3회 리뷰 - 문제가 생겼고, 서로 맞춰가는 시간이 필요해보였다.

1. 

총체적 난국

 

세번째로 스터디를 하는 날이였다. 

내 아이디어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멤버들에게 정확하고 좁혀진 아이디어를 전달해야됬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스터디였고 다들 일과 동시에 진행하는 직장인이였기 때문에 

오롯이 여기에 집중할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회사일처럼 기획파트 담당인 내가 모든 설계를 완료시키고 정리된 결과물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어느 정도의 브레인스토밍과 추가 아이디어 등을 모아서 함께 참여하는 방향으로 좁혀 나아가고 싶었다.

(물론 그 아이디어를 모아서 좁혀가는 건 나의 파트)

 

사실 나는 오늘. 

이전 회차에서 공개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파생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공유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팀원들은 오히려 방향이 정해지지않아 관련 정보를 리서치하거나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어려웠다고 했다.

그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정말 그랬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했다. 

뭔가 내가 제대로 잘.. 못한 것 같아서. 

 

2.

3가지 문제적 상황과 3가지 해결 방법

 

문제) 실제 프로젝트 아이디어 발행자와 그외 멤버들의 큰 정보 괴리감

해결) 프로젝트와 연관된 사이트나 자료가 있으면, 공유할 것  

- 나 혼자 진행하면, 내 머리속에 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전달하지 않아도 되니, 따로 정리하거나 요점할 필요가 없을 텐데, 다수의 사람과 함께하다보니, 중간중간 생각이나 내 의도를 잘 전달하기 위한 정보들을 자주 리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생각이 바뀐 것 중 하나 -> 나 혼자 뭔가를 하더라도 내 머리 속에 있는 것은 정돈된 형태로 가공해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교훈!!) 

- 나 혼자 리서치하고 나 혼자 난리친다고 생각하지말고 멤버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현 상황에 대한 걸 솔직히 오픈하고 정말로 그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짐작하지말고 솔직하게 물어보는 것이 더 효율적이다. 

(혼자 소설쓰지 말 것) 

 

문제) 스터디 진행방법론에 대한 의견 충돌

해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좁혀나가길 바라는 멤버와 각자의 롤대로 엄격하게 진행하길 바라는 멤버의 충돌

- 리더를 맡은 거라면, 제대로 리드할 것

 

문제) 비적극적인 태도

해결) 본인이 생각했을 때 그냥 넘길 작은 아이디어라도 이야기해서 의견 모아가기

- 작은 의견을 말하는 것만으로도 분위기가 바뀌고 여기에서 문화가 만들어 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런 작은 관심을 많이 유도할 것

 

3.

현실적 나의 어려움 

 

처음 이 스터디를 만들때,

각자 개발한 결과물을 리뷰하고 공유하는 그런 형식의 스터디였다. 

(그때는 앱을 만들고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었으니까)

 

중간에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바뀐이유는 더 이상 한 분야의 개발자(FE,IOS)가 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좀 더 데이터 관련 커리어로 전향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이 스터디를 운영하고자 하는 원래의 목표는 사라졌다는 게 사실. 

 

그래도 멤버가 모였고, 이 것을 기회로 삼아 뭔가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다들 그런 의지도 많이 보였고. 

또 내가 모은 그룹이기 때문에, 짧더라도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싶은 것도 사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업무 + 공부(sql/python)하면서, 스터디 프로젝트까지 하려니

진짜 바지가랑이가 째지는 거다 ...... 

 

공부할 시간을 만들려고 7시반에 출근해서 점심때 공부하고, 집에 이른 퇴근을 하면 남은 1시간 저녁먹고 운동 전 30분 이렇게 시간을 짜내고 있는 데, 여기에서 스터디 프로젝트까지라니 솔직히 진짜로 욕심부리는 게 사실인 것 같다. 

 

그리고 만약에 ?? 올해 3월 방통대 통계데이터학과 까지 입학하게되면, 내 정신은 매일매일 안드로메다일꺼다. 

 

그래서 지금 계획은 3월까지 일단 1차로 서비스 오픈하고 나는 학업에 집중하기 위해서 빠지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건 사실이다.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결과물을 내는 것까지가 목표.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