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의 경력을 돌아보자면,
2018년 이 쪽 업계에 서비스기획자로 입문해서 어느 덧 2022년에 되어버렸다니.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6개월가량 사업한다고 준비해본거 빼고는 계속 이쪽 업계에서 일을 했었네.
적성으로 따지자면, 정말로 감사하게도 나는 이쪽 분야가 너무 좋다.
항시 따르는 성장의 욕구를 뗄감삼아 불태워주는 분야이기도 하고
또 높이의 상한선이 없다는 생각이 어쩔 때는 엄청 두근거리기도 하다.
어느 영역이든 확장이 가능한. 그런 영역이라고.
어찌보면, 이것저것 호기심 넘치는 이상한 성격을 잘 이용할 수 있는 것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기획이란 PM/PO의 포지션에서 디자인에 관심이 많아 입사초기에는 디자인툴(포토샵, 인디자인, 일러스트)를 곧잘 배우러 다녔고,
좀 더 지나서는 설계한 대로 만들어지는 개발로직이라거나 데이터 프로세스가 궁금해졌다. 이리 저러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회사내 개발자분들에게 죄송한 손을 내밀어 궁금증을 해소하기도 했고, 어줍지않게 개발을 배워서 서비스를 만들어 보기도 했다.
- IOS 앱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swiftUI로 주식api를 이용한 주식 서비스 (극소한 파트)
- Html/CSS , Jacascript, Vue.js 를 활용해서 스터디에서 하고 싶은 서비스 소개 페이지 만들어 본 것 (이후 스터디에서 pm/po/da 로 참여) (추가로 기획자 주제 회사내 개발자들을 모아 '코딩잼'이라는 코딩 스터디를 만든 것도 참 지금 생각하면 웃기다. 스터디는 ~ing)
물론 깊고 어려운 기능을 가진 서비스라기보다 누구든지 관심있으면 어느 정도의 시간과 정성을 들이면 만들 수 있는 수준.
이것저것 배워보고 만들줄 아니 메인 롤인 기획단에서 그려낼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과 아이디어가 많았던 것 사실인 것 같다.
- 사용자 페르소나 지정을 위해 사용자 인터뷰를 진행했었는 데, 이때 인터뷰를 위한 페이지를 디자인/기획해서 만들 수 있었던 것이라든지
- 개발중인 서비스에 데이터가 필요해서 파이썬으로 웹 스크래핑(크롤링)해서 도움이 되었던 것이라든지
- 서비스 초기 기획 중 마켓핏을 위한 일련의 조사로 경쟁사 서비스와 자사 서비시의 데이터 분석 등 이라든지
아마 스타트업에서 있었기 때문에 여러 직무를 넘나들면서 경험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흠 .. 그러던 와중에 요즘엔 이젠 데이터라는 업을 좀 더 전문화시켜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통계에 대한 기초지식을 공부하고 데이터를 추출하고 제련해서 시각화할 수 있는 능력까지 그리고 데이터을 해석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는 혜안까지 모조리 터득하고 싶다.
개발에 경험이 있고, 기획에 대한 실무가 있고, 데이터에 대한 관심도가 커지는 상황에서 좀 더 커리어를 얇고 넓게가 아니라 깊고 단단하게 설계해나가고 싶다. 이것이 2023년 내 커리어 목표. 땅땅땅 !
데분, 데이터 분석가, 비즈니스 분석가 가 되기 위한 그 로드맵을 설정하고 있는 데, 너무 방대한 정보가 많아서 지금은 협소하게 정리하는 중. 머리가 상당히 아푼데, 배울 것들 역시나 넘쳐나는 분야기에.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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